골프황제 2세 “피는 못 속여”
수정 2000-04-03 00:00
입력 2000-04-03 00:00
‘골프 황제’ 잭 니클로스(60)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31)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28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최경주(30·슈페리어)는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최경주와 함께 올시즌 데뷔한 게리 니클로스는 2일 조지아주 덜루스 슈거로프TPC(파 72,7,259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PGA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의 7연승을 저지한 필 미켈슨도 3언더파를 보태 게리니클로스와 동타를 이뤘다.
전날 2언더파를 쳐 가까스로 컷오프를 통과한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2,보기 2,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9위에 그쳤다.최경주는 이날 후반 갑자기 드라이브와 아이언 샷에 난조를 보여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파 4) 보기,17번홀(파4) 버디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으나 후반 1번홀에서 보기,4번홀(파 4) 버디에 이어 5번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아쉬움을 남겼다.최경주는 사흘동안 5번홀에서만 보기-더블보기-더블보기로 5오버파를 쳤다.
2000-04-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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