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축산농가 2,100억 지원
수정 2000-04-01 00:00
입력 2000-04-01 00:00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재해지역에 준해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장관은 “파주 이외 다른 지역으로 수포성 질병이 현재로서는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사태를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해 해당지역에 대해 재해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축전염병예방법과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정확한 피해규모가 나오는 대로 정책자금이나 국비,지방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지원규모를 1,100억원에서 2,1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이날 파주시에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책에는 도살·매립 가축에 대한 시가보상 확대,영농·축산자금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자녀 학자금보조 등이 포함된다.피해농가가 원하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파주 인근지역의 가축 154마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했으나 모두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소·돼지·산양·사슴 등 3만5,539마리에대한 예방접종과 마을 공동방제·소독작업이 계속됐다.
김동근(金東根)차관은 “파주에서 발생한 질병이 중국산 건초에서 비롯됐을지 모른다는 지적에 따라 중국 등 구제역 발생 국가로부터 들여오는 건초류의 수입을 보류시켰다”고 말했다.사료협회에 구제역 발생국의 가축사료 원료 수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에 보낸 수포성 질병 시료에 대한구제역 여부 판정결과는 4월4일 이후 나올 예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2000-04-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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