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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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29 00:00
입력 2000-03-29 00:00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총장실 점거농성이 잇따르는 등 등록금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대 학생 30여명은 28일 오후 4시부터 등록금 인상 반대와 정성진(鄭城鎭) 총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대학본관 2층 총장실을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학교 당국과 재단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9.3%나 올렸다”면서 “정총장의 선임은 교수협의회조차 인정하지 않은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점거 농성으로 정총장은 당분간 법대 사무실에서 집무를 보기로 했다. 건국대 학생 200여명도 등록금 인상 방침에 반발,이날 오후 6시쯤 총장실등 대학본관 사무실 20여곳을 점거,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30일하룻동안 모든 수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희대와 서울시립대 학생들도 지난 22일과 24일부터 본관을 점거하고 등록금 동결을 주장하며 농성하고 있다.

이랑기자 rangrang@
2000-03-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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