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魯恒원사 검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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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24 00:00
입력 2000-03-24 00:00
병역비리의 핵심인물인 박노항(朴魯恒)원사의 행방을 추적하는 검찰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한동안 행방을 이미 파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

최근 서울지검 이승구(李承玖)특수1부장은 “박원사는 외국으로 도망가지는 않았으며 국내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정치인 자제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마자 박원사의 비호세력으로 알려진 김명훈(金明勳·44·법명 함월)씨를 붙잡았으며,이후 박원사와 내연의 관계인 박모씨(60·여) 등이 줄줄이 소환돼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도 22일 ‘병역비리에 대한 검찰입장 표명’을 통해 박원사 검거에 진전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김씨와 박씨 등은 박원사를 접촉한 시점이 박원사가 도피한 지난 98년 5월 이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도피를 도와줬거나 행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박원사가 은신하기 쉬운 산이나 암자 등에 피신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경찰에 지원을 요청한 것도 이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주가 박원사 검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사가 검거되면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것이 틀림없다.검찰과 경찰의 총력 수색작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03-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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