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디자인개발 공공근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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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23 00:00
입력 2000-03-23 00:00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상품 디자인분야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공근로 참여 미취업 및 실직디자이너 파견사업이 시행 1년2개월여만에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미취업 및 실직 디자이너는 하루 평균 1,261명씩 연인원 28만1,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체도 3,338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이너들을 연령 및 성별로 살펴보면 20대가 91.2%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가 3,439명으로 68.8%, 남자는 1,560명으로 31.2%를 차지했다.

디자이너 지원을 받은 업체는 멀티미디어 관련업체가 94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광고·기획·출판(881곳) 디자인(625곳) 제조 및 도·소매(60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파견 디자이너들 가운데 31.3%인 1,565명이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원업체에서 계속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디자인분야 공공근로자파견사업이 실직 및 미취업 디자이너들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시는 전반적인 예산감축 분위기에 맞춰 올해 공공근로자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41억3,000여만원으로 책정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두 1,200개 업체에 하루 평균 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2000-03-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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