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오제스키 전염병 비상
수정 2000-03-08 00:00
입력 2000-03-08 00:00
농림부는 종돈(씨돼지) 1,800여마리를 포함해 돼지 1만여마리를 사육하는종돈장에서 지난 4일 현재 300여마리가 오제스키 전염병에 감염돼 이중 200여마리가 폐사했다고 7일 밝혔다.
농림부는 병에 걸린 돼지를 도살처분토록 하고 종돈장의 허가를 취소,폐쇄조치하는 한편 이 곳에서 돼지를 분양받은 농가를 파악해 감염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양돈농가에 이 종돈장에서 생산한 돼지를 구입하지 말도록 하고이미 분양받은 농가는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토록 해 전염병의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돼지 오제스키병은 감염된 암퇘지에게 유·사산을 일으키고 새끼돼지는 폐사율이 높은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김환용기자 dragonk@
2000-03-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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