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에 공적자금 4,600억 투입
수정 2000-03-01 00:00
입력 2000-03-01 00:00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29일 “최근 재정경제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차관회의에서 수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2월 9일자 2면 보도) 수협은 현재 마이너스인 BIS비율을 8%대로 끌어올리려면 약 5,700억원 정도의 공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수협은 국제업무와 대기업 여신이 필요없어 6%대의 BIS 비율이면 충분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따라서 수협의 BIS 자기자본 비율을 6%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4,600억원을 정부 보유 주식이나 국공채 등 현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협에 4,60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외환딜링업무는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수협은 90년대 중반 외환쪽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었다.수협은 최근 해양수산부 등을 통해 5,7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해줄것을 요청했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2000-03-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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