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소중한 친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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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28 00:00
입력 2000-02-28 00:00
‘쓰레기 먹는 괴물 올키’(김영사 간)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작품이다.

독일 출신인 저자 에르하르트 디에틀은 ‘우리 동네에 큰일났어요’로 ‘노르드하인-베스트팔렌주’ 문화부장관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그는 세상의 온갖 쓰레기를 먹고 사는 올키라는 이름의 귀여운 괴물가족을 등장시켜 환경의중요성을 일깨워 나간다.

시리즈 첫 작품인 ‘청소대장 올키가족’의 주인공인 올키 가족은 쓰레기를 먹고 산다.‘공해시’에 사는 이들이 즐기는 음식은 자동차 타이어,녹슨 깡통,담배꽁초,누렇게 변한 바나나 껍질 등이다.

어느 날 시장은 쓰레기를 먹는 올키 가족을 청소 대장으로 전격 임명한다.

도시로 진출한 올키 가족은 도시 곳곳에 있는 모든 쓰레기들을 먹어 치워 시장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다.왕성한 식욕을 가진 올키 가족이 멀쩡한 물건까지먹어 치우기 시작한 것.결국 이들은 원래의 보금자리인 쓰레기 하치장으로돌아가고 시장은 이들에게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선물한다.

작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환경과 자연을 지켜야 된다는 인식을 갖지 않으면,미래는 암울하다고 강조한다.값 5,900원.

김명승기자
2000-02-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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