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 “TV 중간광고 반대”
수정 2000-02-24 00:00
입력 2000-02-24 00:00
언개연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31.7%만이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반대가심한 추세를 보였다.현재 TV광고량이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80.7%가 “그렇다”고 했고,“적당하다”는 16.5%인 반면 “적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프로그램 시청중 중간광고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7.9%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광고가 끝나면 다시 보겠다”고 밝혔고 “다른 채널을 보겠다”는 응답자도 25.9%나 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이경숙(李慶淑)언개연 공동대표는 “만약 중간광고가 허용될경우엔 TV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중간광고를 하는 광고주의 상품과용역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2000-02-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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