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美 ‘인터넷스파이’에 노출?
기자
수정 2000-02-22 00:00
입력 2000-02-22 00:00
믿고 싶지 않겠지만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MS사의 소프트웨어에 컴퓨터 내의 모든 정보 내용을 미국 국가안보국(NSA)으로 자동 전송하는 비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프랑스 국방부 산하 전략문제대표단(DAS)의 한 고위관리에의해 공표됐다.이 관리는 “MS소프트웨어 개발팀에 NSA 비밀요원이 파견돼 MS체계를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 내의 정보 내용이 자동적으로 NSA로 전송되는비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고 폭로했다. 그는 따라서 MS사 제품을 사용하는 기관들의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세계 모든 민간인들의 전화,팩스,e메일,텔렉스 등 모든 통신 내용을 일일이 감시해온 ‘에셸론’ 시스템의 실체가 폭로된데 이어 MS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불법 감시까지 드러나자 세계는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유럽과 아시아의 민간단체들이 미국정부는 물론 자국의 정보기구에 항의하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의 주도로 캐나다,호주 등의 국가와 함께 운용돼온 스파이체계 에셸론에서 제외된 프랑스는 거센 항의와 함께 국제법정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0-02-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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