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범죄수법 상세보도 모방범죄 유발 소지
수정 2000-02-21 00:00
입력 2000-02-21 00:00
그날 보도는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차를 살 것처럼 가장해 들어가 자동차 열쇠고리에 키와 함께 붙어있는 고유번호를 기억한 뒤 이를 이용해 열쇠가게에서 복사,차를 상습 절도해 외국에까지 판 절도범 검거뉴스로 나날이 지능화돼가고 있는 범죄수법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TV에서 이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되면 중고차 매매상사나 차량소유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매스컴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순기능도 중요하지만 범죄수법에 관한 자세한 보도는 일부 청소년이나 시민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해 모방범죄를 야기하는 역기능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오욱선[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2000-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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