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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16 00:00
입력 2000-02-16 00:00
◆ 趙淳 한나라당 명예총재.

한나라당 조순(趙淳)명예총재가 15일 서울 종로지역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동안 조 명예총재의 종로출마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이날 출마선언은 종로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인봉(鄭寅鳳)변호사 등에 의해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 명예총재는 출마이유에 대해 “당방침과 나의 의지가 분출되면서 출마권고를 많이 받았다”면서 “이 문제를 오래 끌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출마의사를 굳힌만큼 성심을 다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에 일조하겠다”면서 “기필코 선거에서 승리,큰 길을 여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명예총재는 지난달 강릉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진출을 발표했었다.

이번 종로출마 선언은 자신의 계보인 서울 양천갑 김동수(金東洙)위원장의공천을 전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일번지’인 종로에서 조 명예총재가 당선될 경우 당권도전 등 당내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명예총재는 지난 95년 민주당후보로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민주당·한나라당 총재를 지냈다.또 지난 98년에는 강릉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박준석기자 pjs@. ◆ 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가 국회의 선거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15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권대표는 “국회는 당리당략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은 직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진 정치세력의 정치권 진출이 봉쇄된 데 따른 불만도 토로했다.권대표는1인2표제를 주장하면서 “국회는 헌법에 정해진 평등선거,직접선거의 원칙에정면으로 위배되는 1인1표제를 통과시켰다”고 말했다.또 “신진 개혁세력의정치권 진출을 봉쇄하고 지역적 나눠먹기식의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입후보자 기탁금 인상도 “국민의 참정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권대표는 선거법 재개정을 위해 민주노총,한국노총,시민단체와의 연대투쟁을 천명했다.

박준석기자
2000-02-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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