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인물] 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
수정 2000-02-15 00:00
입력 2000-02-15 00:00
그는 대그룹 부회장까지 지낸 이력에도 불구,환갑이 지난 지금은 롯데호텔프랑스식당인 쉔브룬의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방송에도 간혹 출연하고 기업체 사원 연수 등에 초청돼 왕성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8년에는 미국 LA지역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경선에 나선 경력도 있다.
지난해에는 ‘내 인생 내가 살지’라는 자전적 에세이집을 출간,인기를 끌었다.
민주당은 강남을 후보로 적임자를 찾았다고 강조하고 있다.전문기업인으로서의 탄탄한 경력에다 대중적 인지도도 높기 때문이다.경북 경산 출신이기때문에 ‘영남표 흡수력’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씨 자신은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관계자들에게도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15일에는 호텔 식당에도 출근하지 않았다.휴대폰 스위치를 꺼놓는 등 연락을 끊고 있다.주위 사람들은 “평소 웨이터를 마지막 직업으로 여기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지만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0-02-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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