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外이사 현대·기아車 위상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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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11 00:00
입력 2000-02-11 00:00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 그동안 ‘거수기’ ‘들러리’ 소리를 듣던 사외이사들이 면접 위원으로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공동으로 진행중인 양사는 10일 32명의 면접위원단가운데 사외이사인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김광년(金光年) 변호사 등이 면접 및 채점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응시자들에게 환경친화적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상식과 견해를 여러번 물어 환경분야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양사는 앞으로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과정에 사외이사가 반드시 참여토록 하는 등 경영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의 이같은 ‘사외이사 격(格) 높이기’는 그동안 재계 사외이사들의 역할에 비판이 적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중 하나인 인사정책,그 중에서 인력채용 과정에 이들을참여시킨 것은 참신한 변화로 여겨지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2000-02-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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