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사관학교 생도 영어 못하면 ‘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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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09 00:00
입력 2000-02-09 00:00
올해부터 육·해·공군 사관학교 교과에 ‘영어 집중교육’ 과정이 도입되는 등 영어의 ‘제2국어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8일 발표한 국방교육 개혁방안을 통해 3군 사관학교 1학년의 경우 6주동안 하루 24시간 영어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포함,지금까지 4년간 모두 432시간이던 영어교육 시간을 852시간으로 배 가까이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군 사관학교는 1,2학년 동안 영어 회화와 독해 능력을 상당 수준에 이르도록 하고,적절한 수준에 오르지 못하는 생도들에게는 일정기간 보완 기회를 준 뒤 진전이 없으면 퇴교조치 등 강력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이종규(李鍾圭)차관보는 “영어교육의 목표는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할 수있는 회화 능력을 구비토록 하는 것”이라면서 “2학년 말까지 적절한 수준까지 향상되지 못하는 생도들은 퇴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하사관학교 등 41개 각군 학교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학교장이 전군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교관으로 요청하면 각군 총장들이 반드시 승인토록 하는 ‘교관지명제 보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0-02-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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