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도 일직 총사령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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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01 00:00
입력 2000-02-01 00:00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자 군인이 육군본부 일직 총사령을 맡는다.

육군은 육본 여군담당관 민경자(閔慶子·48)대령이 2월1일자 육본 일직 총사령으로 근무한다고 31일 밝혔다.

민대령은 1일 일과 후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길형보(吉亨寶)육참총장을 대리해 육군본부의 병력관리,경계,군기강 확립 등 야간근무에 관련된 제반 부대활동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여군은 그동안 육군 규정 제67조의 ‘당직근무 면제대상’에 포함돼 당직을맡지 않았었다. 여군장교 및 하사관 1,200여명은 이같은 당직근무 면제가 현실과 맞지 않고 남자군인과 동등한 인사관리 및 여군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개정을 건의,육본이 받아들였다.

육군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2월부터 제대별로 전 여군은 일직사령,일직사관,일직부관,상황장교,위병근무 등 야간 당직근무를 남자장교들과 구분없이 맡게됐다.

노주석기자 joo@
2000-02-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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