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동사무소를 주민 문화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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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26 00:00
입력 2000-01-26 00:00
군포시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11개 동사무소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탓이다.대부분의 시·군·구가 1∼2개 동을 시범대상으로 실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나마 김시장이 행자부에 적극적으로 자청해서 이뤄진 일이다.
군포시내 동사무소에는 동장실이 없다.동장실은 영화관람,음악감상,글짓기교실로 바뀌었다.동장은 직원들과 함께 민원실 귀퉁이에서 일한다.
동사무소 건물의 3분의 2는 문화·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부들의 꽃꽂이교실,단전호흡·탁구·서예교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동사무소의 문화·복지 프로그램은 모두 54개에 이른다.
동사무소 직원 숫자도 3분의 2로 줄었다.11개 동사무소에 151명이던 직원가운데 34%인 52명은 시청으로 이동배치돼 감축됐거나 동사무소에서 넘어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군포시가 추산하는 성과는 인력을 35% 줄였는데도 행정능률은 30%가 늘었고,2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군포 1동에 사는 주부 김달현씨(53)는 “옛날에는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나 동사무소를 찾았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들러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즐긴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01-2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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