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주민건의 즉시 반영… 구청배려에 흐뭇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1-24 00:00
입력 2000-01-24 00:00
지난주말 고향에 다녀왔다.그런데 문화시설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예전에는 극장이 있었지만 관람객이 적어 없어졌다고 한다.영화 한편 감상하려면 인근 도시나 읍 단위 지역으로 가야만 볼 수 있고 외부에서 공연이오면 노천이나 야외에서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비단 내 고향 뿐 아니라 전국의 읍·면·동에 문화시설이 하나도 없는 곳이절반이 넘으며 공연시설이 없는 곳은 무려 80%가 넘는다는 조사도 있다.극심한 도·농간 문화시설의 격차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농어촌 주민도도시인들처럼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농어촌 문화시설에는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된다고 본다.농어촌의 폐교나 읍·면·동의 통폐합에 따른 유휴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생태계를 보전하면서농어촌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 프로그램도 늘려야 할 것이다.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1가]
2000-01-2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