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부채 1,720억 출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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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22 00:00
입력 2000-01-22 00:00
12개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중 처음으로 경남기업이 다음주 부채를 출자전환해 매각이 본격 추진된다.

워크아웃 전담은행인 외환은행은 21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까지 경남기업 부채 가운데 관계사 차입금과 채권단 대출금,만기도래 보증회사채 등 총1,72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수주에서 부채비율이 중요한 낙찰자 선정기준이 돼 영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출자전환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채권단은 경남기업의 지분 8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올라서 법적 권한을 갖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은 앞으로 경남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수시로자금을 댈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sonsj@
2000-0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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