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産 돈육 ‘다이옥신 오염’ 뒤늦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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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21 00:00
입력 2000-01-21 00:00
다이옥신 오염 파동으로 1년 가까이 시판금지된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대해오염 여부 확인검사가 뒤늦게 실시된다.농림부는 방한중인 벨기에 다이옥신위원회의 필립 베케 국장 등 벨기에 정부 대표단과 문제의 수입육 3,000여t의 처리방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농림부 김주수 축산국장은 “작년 6월부터 통관이 보류돼 보관중인 벨기에산 돼지고기 3,119t에 대해 다염화비페닐(PCB) 검사를 통해 오염이 확인되는 물량은 반송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PCB 검사는 해당 컨테이너 154개마다 시료 29개를 채취해 실시한뒤 추가로수의과학검역원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4억5,000만원의 검사비용은벨기에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통관 보류에 이어 반송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벨기에의 확인검사 요청을 수용한 농림부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화기자 psh@
2000-01-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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