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급 洞長 곧 탄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2000-01-14 00:00
입력 2000-01-14 00:00
빠르면 오는 3월쯤 서기관급 동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해말 공포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에 따라 인구가 7만명 이상인 읍·동장은 4급(서기관)으로 둘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읍·면·동장은 전원 5급 사무관이 맡아왔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 좌동(10만2,000명)과 경기 시흥시 정왕동(9만명),경남김해시 내동(7만9,000명) 등 전국 3곳에서 4급 동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은 주민수가 8만1,000명이지만 자치단체가 아닌구에 속한 동이라서 4급 동장 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장의 직급이 상급자인 구청장(서기관급)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부산시와 정원조정 등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안에 4급 동장을좌동에 배치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수가 많은 동을 나누는 것보다 그대로 유지한 채 동장의직급을 높이는 편이 부대비용도 줄이면서 조직 탄력성을 높여 효율적인 운영을 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2000-01-1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