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임명동의’ 예상깨고 순조
기자
수정 2000-01-14 00:00
입력 2000-01-14 00:00
[본회의] 오후 2시 본회의 시작 직후 진행된 임명동의안의 무기명투표는 일사천리로 40여분만에 끝났다.
279명이 투표에 참석한 결과 ‘가’표가 동의안 통과 요건인 출석 과반수(140표)를 30표 이상 웃돌았다.공동여당내 이탈표는 거의 없었다.각당별 투표수나 무효·기권표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한나라당 의원 19명이 ‘부’표를던지지 않았다고 분석된다.
당초 한나라당은 5분자유발언 형식의 반대토론을 벌인뒤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여당은 “국회법상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찬반토론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반대,한때 표결과정이 원만치 않을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됐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오전 11시쯤 총무간 전화접촉을 통해 여당 주장을 수용함에 따라 이날 의사일정은 별다른 차질없이 진행됐다.
김성수 박준석기자 sskim@
2000-01-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