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코스닥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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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13 00:00
입력 2000-01-13 00:00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지난 5일 110개에서 6일 64개,7일 43개,12일에는 41개로 떨어졌다.연말연시를 전후해 주가가 단기 급등한 탓에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더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투자자들의 옥석(玉石)가리기 움직임이 가시화된 점도 상승종목의슬림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12일 뒤늦게 코스닥시장의 거품을 경고하고 나섰다.전경련은 “매출과 이익 규모가 훨씬 큰 대기업보다 신생 벤처기업의 주가가더 높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등록 예정기업의 실상을 공시하고 불공정행위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거품빼기 압력이 안팎으로 거세지는 상황에선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 코스닥분석팀 김창권(金昌權) 선임연구원은 “인터넷이나 정보통신주 가운데 실적과 성장성이 검증된 종목들만 선별상승하는 경향이 뚜렸하다”며 “인터넷 핵심주와 우량 신규등록주로 매수종목을 국한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대표적 인터넷 핵심주는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우량 신규 등록주로는 드림라인 한통하이텔 주성엔지니어링 코리아링크 심텍을 들었다.
서울증권 투자전략팀 김창희(金昌熙) 수석연구원은 “성장성과 대표성을 지닌 종목(업종 선도기업) 위주로 선별적인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변주는 반등시 매도하는 대신 대표성을 갖춘 핵심우량주와 조정을 거친 하이테크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범위를 압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2000-0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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