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정몽헌회장 동반 외유 ‘눈길’
수정 2000-01-08 00:00
입력 2000-01-08 00:00
정 명예회장은 박세용(朴世勇) 회장을 인천제철로 보낸 후 어수선하던 지난 4일 MH에게 “며칠 쉬다 와야겠다.함께 가자”고 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현대측은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따뜻한 곳에서 요양도 하기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 안팎에서는 그러나 이번 방문을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자신이 아끼던 전문경영인에 대한 전격 인사와,이에 따른 정몽구(鄭夢九·MK)회장과 MH와의 불편한 관계설때문에 MH를 다독거리려는 뜻도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 주재로 열린 전략세미나에서 임원들은 ▲기업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경영투명성 확보 ▲수출기반 확대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21세기 5대 경영과제로 선정하고,이를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2000-0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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