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 2년연속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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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04 00:00
입력 2000-01-04 00:00
제일생명이 감독 부재의 어려움속에서 감격의 2연패를 달성했다.

제일생명은 3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99∼00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최종 챔피언전에서 업계 라이벌 제일화재를 22-20으로 물리쳤다.이로써 제일생명은 지난 대회에 이어 제일화재를 결승에서 다시 누르고 2년 연속‘왕중왕’에 올랐다.특히 제일생명은 서순만 감독이 심한 위염증세로 벤치를 한 차례도 지키지 못한 가운데 우승을 거둬 기쁨이 더했다.



현역 최고참인 제일생명의 한선희(27)는 혼자 8골을 퍼부으며 우승을 이끌어 92년 대회 참가이후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제일화재의 허영숙은 이번 대회 32골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
2000-0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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