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북한방문단 떠나던날 이모저모
수정 1999-12-27 00:00
입력 1999-12-27 00:00
■정몽헌 현대회장은 이날 에쿠스 승용차에 동승한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부위원장과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정 회장은 환송사를 통해 “짧은 일정이었지만 남북한이 여러 방면의 협력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송 부위원장은 “통일농구대회는 조국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 이외의 다른 민간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명훈은 출국 10분전 현대 직원들에게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요청해김포공항 제2청사 귀빈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이 이뤄졌다.
■현대아산측은 취재진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폭언까지 해 물의를 빚었다.
현대아산 직원들은 25일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북한 방문단의 서울 체류마지막날 표정을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으며일부 직원은 취재장소를 지정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거센 비난을 샀다.현대는 이번 통일농구대회 기간 내내 북한측의 눈치 살피는데만 급급해“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내세워 사익만 챙기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오병남기자
1999-12-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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