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률’ IMF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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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20 00:00
입력 1999-12-20 00:00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11월의 취업률이 IMF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19일 전국의 구인·구직 연결전산망인‘Work-Net’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11월 신규 구직자 19만6,131명 가운데 5만2,178명이 직장을 구해 취업률 26.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취업률은 10월(5.5%)보다 무려 2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중앙고용정보관리소 관계자는 “11월의 취업률은 ‘Work-Net’이 본격 가동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5월 이전의 취업상황이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IMF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서비스 및 판매직의 취업자 수 및 취업률이 10월보다 59.2%와 11.1%포인트 각각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이에 따라 최근 제조업에서 시작된 경기회복세가 서비스 및 판매직의 고용개선으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또 최근 3개월 동안의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분석한 결과 11월에는 60만원 이하가 전체의 5.1%로 9월의 6.6%보다 줄어든 반면 100만∼120만원은21.2%로 9월의 19.9%보다 늘었다.

김인철기자 ickim@
1999-12-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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