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판 장사가‘해결사’로
수정 1999-12-18 00:00
입력 1999-12-18 00:00
지씨 등은 지난달 26일 전 성원토건 감사 김성환씨(37)로부터 “맡긴 돈 50억원을 갖고 달아난 투신사 직원을 붙잡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전 H투신 직원 홍모씨(42)를 서울 성북구 H아파트에 20여일 동안 감금해 9억700만원을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사기 도박판에서 손모씨(55·인쇄업·중랑구 망우동)등에게 나머지 돈을 날렸다”는 홍씨의 말에 따라 손씨를 납치해 사흘 동안H아파트에 가두고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부도난 성원그룹 김성필(45)회장의 동생인 김씨는 지난해 홍씨를 통해 50억원을 차명계좌로 관리해오다가 홍씨가 지난 10월 돈을 챙겨 중국으로 달아나자 친구의 제자인 지씨를 해결사로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천기자 patrick@
1999-12-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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