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취업정보은행 구직자에 인기
수정 1999-12-07 00:00
입력 1999-12-07 00:00
6일 노원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체 구직자 1만9,553명 가운데 1,152명이 취업은행을 통해 새 일자리를 얻어 평균 16.7%의 취업률을 보였다. 노원구가 지난 5월부터 기존의 ‘기다리는 취업서비스’에서 과감히 탈피,‘이동 취업은행’과 ‘구인·구직 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며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하기 때문이다.
전철역 등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취업정보은행을운영,구직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문요원 4명이 구인·구직자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원스톱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노동부의 직종표를 기준으로 구인·구직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거나 구청에서만 발급해주던 구직등록필증을 동사무소에서도 즉시 발급해주고 있다.노원구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노원구는 이와 함께 정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장애인 실업자들을 위해 전문상담원이 취업상담을 해줘 ‘복지 노원’을 실천하고 있다.
‘실직자 종합상담 실무요령’이라는 책자를 펴낸 취업정보은행의 김남우(金南雨·38·행정8급)씨는 “최근 들어 경기가 좋아지면서 취업자 수가 늘고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구인·구직자들의 불편은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1999-12-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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