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26.8% “북한 동포로 생각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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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07 00:00
입력 1999-12-07 00:00
국내 중·고등학생의 10명중 3명 가량은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의뢰,국내 중·고등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6일 발표한 설문 결과,‘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4.2%인 반면 그렇지않다는 답변도 26.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선 73.7%가 ‘통일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통일 안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17.6%였다.

‘북한과 미국이 축구경기를 할 경우 어느 쪽을 응원할 것인가’란 질문에대해서도 68.8%는 북한을 응원하겠다고 답했으며 미국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한편 학교에서 이뤄지는 통일교육에 대해선 45.3%가 불만이라고 답했으며 30.2%는 잘모르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만족한다는 반응은 24.5%에 불과했다.

학교 통일교육의 불만족 이유에 대해선 39.9%가 교육방법이나 자료가 재미없고 너무 오래된 것이라고 답했으며 21.6%는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swlee@
1999-12-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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