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배근 前치안본부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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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01 00:00
입력 1999-12-01 00:00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 등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30일 지난 85년 ‘김근태씨 고문사건’ 당시치안본부장이었던 박배근(朴培根·73)씨가 김씨 고문사건에 개입한 혐의를잡고 최근 박 전 치안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경감과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김수현 전 경감 등으로부터 박 전 치안본부장이 김씨 고문 수사에 개입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 사건 당시 경기도경 소속이었던 이 전 경감이 박 전 치안감의 천거로 박 전 치안본부장 명의의 출장명령을 받아 남영동 대공분실에 파견돼 고문수사에 가담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 고문사건이 이 전 경감 등 실무진에서 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과 4부장이던 박 전 치안감 및 권복경 전 치안감을 거쳐 박전 치안본부장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조직적 개입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1999-12-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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