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부패청산 촉구 눈길
수정 1999-12-01 00:00
입력 1999-12-01 00:00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정부는 언론기업에 주고있는 각종 특혜를 없애고 일반기업과 같은 경영투명성 확보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현재 언론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시장 독과점이나 불공정거래,부당내부거래 등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다.“언론기업에 대한정기적인 세무조사 실시와 함께 언론사 내부적으로도 최근 언론인을 둘러싼부끄러운 오명을 벗기 위한 자정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월간 ‘말’지의 정지환 기자는 “중앙일보사태,언론대책 문건 등에서 나타난 언론계 문제점은 결국 사주중심의 소유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흥사단과 문화일보측은 “최근 불거진 언론계의 문제에 대해 당사자인 언론사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진지하게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1999-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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