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EC·히타치, 반도체 메모리사업 통합
수정 1999-11-23 00:00
입력 1999-11-23 00:00
이에 따라 생산기술의 개발 제휴에 머물고 있는 도시바와 후지쓰 연합이나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타진영은 물론 강력한 경쟁자인 한국의 삼성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세계 2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와 일본의 최고 전기기기 제작업체인 히타치는 다음 달 D램생산 부문을 통합해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2001년 생산을 이 회사로 이관할 예정이다.
D램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을 완전 통합함으로써 두 회사는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5%에서 2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NEC와 히타치는 지난 6월 단일 브랜드로 D램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합작사업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 달 공동출자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2001년 생산부문을 이 회사로 넘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 4월 사업을 시작하는 새 회사는 2002년 1,500억엔(미화 14억달러)을투입,현재의 직경 8인치보다 큰 직경 12인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을 일본내에 지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히로시마에 있는 NEC의 D램 생산 계열사와 싱가포르에 있는 히타치 공장도 관리하게 된다.
NEC와 히타치는 개발 및 생산까지 통합함으로써 설비의 2중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다른 제품개발의 여력도 확보,경쟁력을높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희준기자 pnb@
1999-1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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