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반응·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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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12 00:00
입력 1999-11-12 00:00
11일 한나라당의 3차 장외집회 결정이 전해지자 국민회의에서는 “이제는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야당의 국회참여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그동안 국회 상임위 문을 열어놓고 한나라당의 등원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명분’도 쌓을만큼 쌓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국민회의 내부에서는 낙관적인 관측이 많았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박상천(朴相千)총무도 “한나라당이의견을 재조정할 기미가 있다”면서 희망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오늘까지는 국회참여를 기다리기로 했다”면서도 “내일 일은 내일 상의해도 된다”고 말해 이번주까지는 야당을 기다릴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당 관계자들은 행여 바람직한 결정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오전에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외집회’라는 ‘비보(悲報)’가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계속하면서 정치개혁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공동여당이 선거법 단일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이러쿵저러쿵 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도 “부산·수원집회에 대한 국민의 냉담한 반응에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둔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상임위의 정상가동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어쨌거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번 주말쯤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1999-1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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