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부처’민원도 많다/ 예산처 현황 조사
수정 1999-11-10 00:00
입력 1999-11-10 00:00
기획예산처가 최근 부처별 민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2만5,360건의 민원을 접수해 조사대상 44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2위는 병무청으로 1만7,441건이었고,대검찰청(1만3,273건)과 국세청(8,207건)이 4,5위를 차지했다.3위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였다.이들 5개 부처의 민원은 8만148건으로,전체 16만3,690건의 49%에 이른다.
이밖에 노동부와 재정경제부,환경부,행정자치부,법무부 등 규제가 많은 부처들도 민원다발부처로 꼽혔다.
반면 중소기업청(23위 1,445건)과 통계청(28위 580건),특허청(29위 511건),농촌진흥청(32위 341건) 등 대민지원업무가 많은 부처의 민원은 상대적으로적었다.
실·국별로는 병무청 징모국이 1만4,052건의 민원을 접수,1위를 차지했고건교부 주택도시국(1만3,555건),국민고충처리위 조사1국(8,487건)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사실관계나 법령·절차 등을 묻는 질의성 민원이48%를 차지했고,이해관계가 걸린 진정성은 37%,건의성은 15%였다.
기획예산처는 이처럼 질의성 민원이 전체의 절반에 이름에 따라 민원인의불편과 행정낭비를 줄이고 대민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민원 반으로줄이기’계획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행정자치부와 함께 각 부처 홈페이지에 주요 민원과 담당자 등을 담은 ‘민원자료실’을 개설하기로 했다.또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으로 해당민원의 담당부처와 접수절차등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부정보소재 안내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의 민원감축 상황을 수시로 점검,부처별 행정서비스평가작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1999-11-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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