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인기 높아졌다
수정 1999-11-03 00:00
입력 1999-11-03 00:00
이에 따라 그동안 기금난에 허덕이던 공단측의 재정운영에 다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은 2일 “올 1월부터 9월 말 현재까지 퇴직한 8만3,696명 가운데 재직기간 20년 이상인 퇴직자는 5만5,35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66.5%인 3만6,806명이 연금을 선택해 연금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연금선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연금선택률은 97년의 55.2%였다.지난해에는 46.7%,96년에는 51.4%였다.89년에서 98년까지의 최근 10년간 연금선택률 49.5%에 비하면 17% 이상 높은 수치다.
이처럼 연금선택 비율이 높아진 것은 금리하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공단측의 한 관계자는 “IMF로 20∼30%선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경제가 회복되면서 한자리선으로 떨어져 뾰족한 재테크수단을 찾지 못해 연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연금선택 비율이 높아지면서 퇴직공무원수는 지난해의 5만4,900명보다 52.5% 늘어난 8만3,696명이었으나 급여지급액은 98년의 5조330억보다 1조4,067억원이 늘어난 6조4,380억원으로 그 증가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한편 지난 9월 말 현재 기금잔액은 2조3,859억원이다.IMF 이전 6조원을 웃돌았던 이 기금은 연말이면 1조7,0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1999-11-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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