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금세기 최악 연쇄살인사건
수정 1999-11-01 00:00
입력 1999-11-01 00:00
알폰소 고메스 콜롬비아 검찰총장은 29일 지난 4월 어린이 성폭행 기도죄로 투옥돼있던 루이스 에두아르도 가라비토(42)가 지난 5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린이 140명을 유인,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가라비토는 콜롬비아의 수십개 마을을 배회하며 장애인,사제,자선사업가,거지,세일즈 맨 등으로 행세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음료수를 사주거나 돈을 주겠다며 외진 곳으로 유혹,흉기로 살해했다.
가라비토는 머리 스타일을 바꾸거나 돗보기 안경을 쓰는 등 자주 변장을 했으며 학교에 직접 들어가 범죄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들은주로 남자아이로 8세에서 16세까지며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이지만 곱상한외모를 갖고 있는게 공통점이다.
고메스 총장은 지금까지 140명 가운데 11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히고가라비토에 대해 우선 정신감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가라비토는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11-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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