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한소영 ‘굿샷’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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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23 00:00
입력 1999-10-23 00:00
‘역시 세계 정상급’-.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 투어 5번째 대회인 바이코리아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대회가 22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개막,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앨리슨 니컬러스(37·영국)가 복병 한소영(26)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또 펄신(32·랭스필드)도 정일미(27·한솔PCS)와 공동3위에 랭크되는 등 정상급 기량을 뽑냈다.그러나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선두에 3타차로 밀려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이 불가피해졌다.

한소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니컬러스와 함께 선두로 나섰다.펄신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정일미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지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니컬러스와의 ‘땅콩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미현은 퍼팅 난조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1번홀에서 니컬러스와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2번홀에서도 사이좋게 파를 세이브했으나 3번홀에서도 파세이브에 그쳐 버디를 기록한 니컬러스에 뒤지기 시작했다.김미현은 이후 9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며 니컬러스와 1타차의 각축을 벌였으나 10번홀에서 니컬러스가 버디를 추가,2타차로 밀렸다.

김미현은 11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선두권 진입의 기대를 모았지만 15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턱에 걸려 4온2퍼팅으로 첫번째 보기를 기록,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니컬러스는 8번홀에서 50㎝ 버디퍼팅을 놓쳤고 9번홀에서는 버디퍼팅이 홀컵을 맞고 돌아나오는 불운으로 타수를 줄일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선두권에 올라섰다.

김미현은 경기를 마친 뒤 “어제 프로암 경기 때보다 그린이 느려 퍼팅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샬롯타 소렌스탐(26) 역시 “퍼팅에서 애를 먹었으나 코스는 좋다”며 우승 타수를 10언더파 정도로 예상했다.

박해옥·김영중기자 hop@
1999-10-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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