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명 새로 일자리 얻는다
수정 1999-10-20 00:00
입력 1999-10-20 00:00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 8월1일∼9월30일 근로자 10인 이상 고용보험가입 사업체 1,584곳을 대상으로 신규채용계획 및 매출 전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584개 사업체의 인사담당자 가운데 44%가 내년 상반기까지신규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반면 감원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업체는 3%에 그쳤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이같은 신규채용 및 감원 계획을 종합 분석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근로자 463만여명의 4.6%인 21만2,000여명이 새로 취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예상 취업자증가률은 부동산임대업 및 사업·교육·공공서비스업이9.1%로 가장 높고,건설업이 1.7%로 가장 낮다.이밖에 광공업 및 제조업 4.7%,도소매업·전기·운수·창고·통신·금융업 2.8% 등이다.
신규채용 이유로는 올 상반기의 경우 ‘결원 충원’(46.4%)이 가장 많았으나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 확대’(57.1%)와 ‘경기회복’(26%)이 가장 중요한 채용사유로 꼽혔다.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점차 경기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고용도 자연스럽게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김인철기자 ickim@
1999-10-2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