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保수가 새달 9%인상 약값은 평균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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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19 00:00
입력 1999-10-19 00:00
내달부터 의료보험 수가는 평균 9% 인상되고 의료보험 약가는 평균 30.7%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약가 인하 및 수가 조정에 관한 세부내용을 마련,관계부처 및 당정회의를 거쳐 11월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의료보험 의약품가격을 고시가에서 실거래가로 전환,의료보험등재 의약품가격을 평균 30.7% 인하한다.복지부는 이렇게 되면 98년 기준으로 연간 9,009억여원의 의료보험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7,109억원을 활용,의료보험 수가를 평균 9% 인상해 의료기관의 약가 인하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의보수가가 인상된것은 지난해 7월1일 3.5% 인상된 이후 16개월만이다.복지부는 이번 수가조정은 의보 의약품의 가격인하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진료비추가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나머지 절감액 1,900여억원으로 고가의 약제와 진료용 재료를 보험급여로 인정하는 등 의보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1999-10-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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