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中企人대회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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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13 00:00
입력 1999-10-13 00:00
우리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중소기업을 왜 튼튼히 해야 하는가는 일본과 대만 등 선진국의 예를 보면 잘 알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전문화된 대기업과함께 중소기업을 새 천년 지식·정보사회를 지탱할 주춧돌로 삼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겨있다.외환위기이후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 온 중소기업인들을 보듬고,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매년 5월 중소기협중앙회가 열던 행사를 ‘새 천년은 중소기업과 함께’ 하기 위해 한차원 끌어 올렸다.중소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지난 1년여동안 2만5,000개가 쓰러지고 100만명의 종업원들이 일터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이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소기업들의 노력으로 하루 100여 업체가 새로 생길 정도로 원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지원은 물론 기술 및 인력·해외정보 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부문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무엇보다 내년부터 ‘특례보증제도’를 도입,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을 터주기로 했다.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원하기만 하면 금융기관이 1억원까지 상업어음을 할인해 준다.심사도 3일내 끝내고,소액어음에 대한 업체별 보험인수한도도 연매출액의 25%에서 50%로 대폭 늘린다.
또한 현재 30%선에 그치는 중소기업 판매대금의 현금결제비중도 50%이상으로 높여 나가기로 하고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구체적이다.민관 공동으로 1조원규모의 기금을 설립해 융자 중심에서 투자 위주로 자금을 지원한다.전자 기계 영상 패션 소프트웨어 등 창업초기 자금소요가 많은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또한 전국 20여개 지역을 벤처타운으로 가꿔 우선 정보통신망을 구축해주고 이용료를 감면해 준다.병역특례요원도 우선 배치해준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종합벤처지원센터를 세우고 향후 4∼5년간 1,000여명을 미국 대학에 파견,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박선화기자 psh@
1999-10-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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