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대입전형료 입시비용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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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12 00:00
입력 1999-10-12 00:00
전국의 사립대학들이 입시철만 되면 단단이 한몫을 챙긴다고 한다.전형료수입이 학교에 따라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 된다니 놀랄 따름이다.

더구나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상당수의 대학들이 전형료를 순수한 입시에들어가는 비용으로 쓰지 않고 전용했다는 사실이다.자체 학교예산으로 해야할 홍보비와 광고비,실험·실습기자재 구입까지 했다고 한다.



대학은 진리와 학문을 추구하는 곳으로 정의와 양심의 마지막 보루가 돼야할 것이다.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 입시철을 돈버는 기회로 악용한다면 상아탑 자체의 타락은 물론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의 대상이 될 것이다.전형료는 입학원서와 입시요강 인쇄비,출제및 채점비,고사 감독수당 외 어떤 항목도 포함돼서는 안된다.이번 입시부터는 달라지길 교육부당국에 촉구한다.

최명연[대국시 달서구 감삼동]
1999-10-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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