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 출마說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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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12 00:00
입력 1999-10-12 00:00
내년 4월의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제부처 장관들의 정계진출설(說)이파다하다.연말쯤에는 총선에 따른 대폭적인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여권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경제부처 장관들에 욕심을낼만도 하다.여권이 경제부처 장관들에 관심을 두는 것은 유권자들의 반응도 괜찮을 뿐 아니라 경제전문가를 정책위의장으로 기용할 수도 있기 때문으로보인다.

본인의 뜻과는 관계없이 내년 총선에 나설 것으로 정계와 관계,증권가에서거론되는 경제부처 장관만 현 단계에서 4명이다.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주인공들이다.



강 장관과 진 장관은 고향인 전북에서 나올 것이라는 말이 그럴듯하게 나오고 있다.진 장관은 지난 ‘3·30’ 재·보선 때 서울 구로을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금배지를 단 뒤 정책위의장에 기용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남궁장관은 고향인 경기 용인에서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심심치 않게나온다.경제부처 장관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장관이 이 위원장이라는 얘기도 들린다.그는 자민련 김용환(金龍煥) 전 수석 부총재와 가깝다.이 위원장의 정계진출설은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금배지를 달 경우 보다 확실한 신분보장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10-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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