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학부모 무질서에 운동회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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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09 00:00
입력 1999-10-09 00:00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을 둔 학부모이다.가을운동회라 학교에 갔더니 1학년 무용이 시작되자 너나 할 것 없이 학부모들은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를들고 자기자녀들의 무용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몰려 나오기 시작했다.

때문에 자리에 앉아있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볼수 없음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무용을 제대로 할수도 없을 지경이었다.더욱이 학교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질서를 지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부모들은 들은 척도 하지않아 아이들 앞에서 교사의 말을 무시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아도 됨을 가르친 셈이 되고 말았다.어린이 학교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무질서한 행동은 내아이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서한준[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1999-10-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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