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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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08 00:00
입력 1999-10-08 00:00
?국회와 시민단체간 국감 방청 허용 논란이 급기야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다.7일 국회 건교위의 한국공항공단 감사에서는 국감시민연대 회원들과 국회 경위과 직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전 11시쯤 국감시민연대 남녀 회원 10여명이 국회 본청 4층 건교위의 국감장 뒷문으로 들어가려다 경위들의 제지를 받자 “국감방청을 허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국감장 진입을 시도했다.김일윤(金一潤)위원장은 국감장 밖이 소란스럽자 곧바로 정회를 선포했다.국회 경위과 직원들은 국감연대 회원들을 비상계단을 통해 국회 지하 1층 면회실 밖까지 강제로 밀어냈다.이 과정에서 국감시민연대 회원들과 경위과 직원들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고 일부여성 회원들이 계단에서 굴러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는 등 폭력사태가 이어졌다.

?한국공항공단이 김포공항에 철자법이 틀린 안내광고를 내보내다 의원들의호통에 혼쭐이 났다.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은 7일 한국공항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국내선 출구 자동문 위에 설치된 공항의 광고안내판에서 ‘먼저 인사하는 공항가족,미소짖는 고객’이라는 철자법이 틀린 안내문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단은 도대체 ‘개가 짖는다’와 ‘미소 짓는다’의 차이도 모르느냐”고 공단측을 질책하며 관련 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국회 행자위의 경기도 국감은 지난 5일 석방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의 출석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바람에 진통을 겪었다.오전 감사 시작 30분만에 정회됐다가 오후 재개된 감사는 3시가 넘어서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1999-10-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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