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단 유가… 28弗도 위협
수정 1999-10-05 00:00
입력 1999-10-05 00:00
세계 원유 소비량의 70%를 공급하고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원유가를 올려 재정적자를 줄이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시기적으로 유류소비가 많은 겨울철로 접어들어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탓도 크다.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3일 관영 쿠나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유가는 배럴당 25∼28달러선까지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라크의 경우에는 배럴당 33달러 이상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인상안을제의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향후 18개월동안 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원유가의 추세로 볼때 예상되는 올 평균 원유가는 15달러 정도.그러나이들 OPEC회원국은 올 평균 원유가를 배럴당 18∼20달러까지 올리려 하고 있다.앞으로의 원유가는 최소한 배럴당 25달러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현재의 감산합의가 지속되고 재고량이 감소되더라도 고유가에따른수요감소라는 반작용으로 내년 봄쯤에는 20달러정도로 안정될 것으로 보는시각도 만만찮다.
국제 원유가는 지난 97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감소로 재고량이 늘면서 지난 2월 배럴당 1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3월 OPEC의 감산합의로 최근 배럴당 24달러선까지 회복됐다.
한편 국제 원유재고량은 97년 평균 45억5,000만배럴이었으나 98년 3·4분기에 46억6,000만배럴로 크게 늘어났다가 감산합의로 올들어 지난 8월에는 45억6,000만배럴로 예년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박희준기자 pnb@
1999-10-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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