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971일 앞으로…6월1일 개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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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04 00:00
입력 1999-10-04 00:00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6월 1일 개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02년 월드컵을 유럽측의 제안에 따라 6월1일부터 30일까지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집행위는 태풍과 장마를 우려한 한국과 일본측의 5월25일 개막안과 “챔피언컵 등 유럽 3대 리그의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운 만큼 6·7월 중에 개최하자”는 유럽측의 안을 놓고 숙고한 끝에 6월 개최안에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측은 그동안 각국 리그가 매년 5월 하순에 끝나기 때문에 조기 개막할경우 대표팀의 훈련기간(최소 2주)과 한국 및 일본에 도착하기까지의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조기 개최에 반대해 왔다.

이로써 유럽은 세계축구계에 미치고 있는 강력한 입김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나 일부에서는 제프 블라터 FIFA회장과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EUFA)회장의 힘겨루기도 6월 1일 개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블라터와 FIFA회장 경선을 벌였던 요한손은 개막일 결정에서 유럽의입장을 강력히 밀어붙여 파워게임의 양상까지 띠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행위는 아시아대륙의 본선 출전티켓은 4.5장으로 확정하고 아시아예선 3위팀은 유럽 예선 14위팀과,남미 예선 5위팀은 오세아니아대륙 1위팀과 본선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했다.아시아 팀과 오세아니아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해달라는 아시아측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대륙별 출전권은 유럽 14.5장(전대회 우승국 프랑스 포함),아프리카5장,남미 4.5장,아시아 4.5장(개최국 한국 일본 포함),북중미 3장,오세아니아 0.5장으로 확정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1999-10-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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