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정부투자기관 빚은 되레 10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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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01 00:00
입력 1999-10-01 00:00
환란 이후 정부투자기관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도 빚을 더 진 것으로나타났다.

경기부양 사업이나 사회간접자본투자 등으로 채권발행이 늘어난 때문이다.

재정경제부가 30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8년 말 현재 도로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부채총액은 68조9,500억원으로 전년(58조5,835억원)보다 17.7%가 늘었다.

자기자본금 대비 부채비율은 평균 175%로 전년도 169%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한국토지공사의 경우 부채총액은 지난 97년 7조2,77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0조9,732억원으로 3조6,959억원인 50.8%나 급증했다.

또 도로공사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의 조기 집행으로 채권발행이 늘어 지난해부채가 7조4,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948억원인 31.9%가 늘었다.

대한주택공사는 주택건축사업으로 28.1%,수자원공사는 댐 공사 등으로 25.1%씩 부채가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98년 중 부채가 감소한 기관은 조폐공사와 관광공사 등 2개뿐이었다.

이상일기자 bruce@
1999-10-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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