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重權비서실장 기자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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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30 00:00
입력 1999-09-30 00:00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랜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거취를 포함한 여러 정치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김실장은 그동안 자신의발언을 둘러싼 여권내 파장이 확대되자 발언을 극도로 자제해왔다.이날도 말문을 열긴 했으나 민감한 부분은 비켜가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의원 부인의 삼성생명 보험계약건 폭로에 음모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민련과의 합당은.

어제 자민련 의총에서는 (합당에)반대하는 의원들이 대부분 발언한 것으로알고 있다.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 입법이다.선거구제 획정문제가 빨리해결되어야 한다.지난 15대 선거때는 선거 두달 전에 획정돼 공정하지 않았다.무소속 출마자들에게 결정타를 줬다.

■여야 총재회담은.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정치자금법간 빅딜설이 나도는데.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확실하다.여당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안다.

■신당이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데.

그동안 발기인대회만 했을 뿐,가시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그럴 것이다.10월2일 서울토론회 행사를 시작으로 바람이 불 것이다.

■16대 총선 출마는.

지역(영양·봉화·울진)에서 출마 요청이 심한 것은 사실이다.주변에서 출마에 대비한 일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지역주민들에겐출마할 마음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당장은 쉬고 싶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9-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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