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의 東티모르 구상
수정 1999-09-30 00:00
입력 1999-09-30 00:00
김실장의 언급은 김대통령의 심중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에서 국제사회의 파병에 대한 이니셔티브이후 여야간 합의처리를 희망해왔다.그러나 전투병 파견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예상외로 만만치않자 국회가 적절한 모양새만이라도 갖춰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었다.지난 27일 자민련 의원 부부 초청 만찬때도 “야당이 반대를 하면 됐지,단상점거는 좋지않다”며 이러한 희망을 강력히 밝혔다.어쨌든 우리나라는 상록수부대 파병으로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여하는 나라로 평가되게 됐다.청와대의한 관계자도 “동티모르 파병에 대한 김대통령의 의지는 처음부터 확고했다”며 “이는 우리를 인권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상록수부대의 활동과 그 파장이 관건으로 남아있으나,이니셔티브에따른 책임과 역할을 일단 매듭지음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전망이다.그 성과가 어떤 식으로 표출될 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려우나 우리의 위상이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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